은경님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뵈었던게 벌써 1년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기억하기에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지런하고 열심히 노력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상담 후에 많이 극복하시고 나아졌음에도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시는 것이 아직 버겁고 막막하다 느껴지시나 봅니다.

은경님의 불안감의 뿌리는 어디일까요?

많은 극복 뒤에 숨어있다 새로운 환경을 만나게 되는

현재에 다시 불안감이 올라오는 것은 왜일까요?

다른 사람과 어떤 내용의 대화를 어떻게 하는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외적인 변화일 뿐이지요.

말을 얼마나 수려하게 하느냐가 아닌 내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나 은경님께서는 지금 외부적인 나의 모습에

사로잡혀 불안하고 답답함으로 벽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네요.

자신의 문제를 그동안 많이 고민하고 극복하려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외부의 변화가 아니라 내면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생각이 아닌 현실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 상담을 통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은경님의 새로운 앞으로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