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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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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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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16 12:16:55 |
| 제목 |
약 5년 전의 기억과 불안감 |
20대 학생입니다
4~5년 전 여름 (한 8월쯤)에 새벽 2~3시경 문뜩 자다가 깼는데
누가 제 방을 나갔어요, 당시 아버지가 야간근무라 그 시간쯤 오셨긴한데 자꾸 불안합니다..
저희 집은 아파트 1층에 제 방과 베란다는 바깥 창문에 경비시스템이 있어서
누가 밤중에 건드리면 경비실에 경보가 다 가긴하나
한번 씩 윗집이나 같은 아파트서 도둑 맞았다거나 무단침입 사례가 몇 번 들려선지 불안해요..
그때 그 사람이 아버지면 다행인데
걸음걸이하고 덩치가 (저희 아버지는 키도 크고 어깨도 넓어서 뒷통수만 봐도 보이거든요..) 비슷해 보이긴 했는데
제가 시력도 나쁘고 그때 막 자다 눈만 조금 떠서 옷이나 이런건 분간이 안갔어요..
그때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한달 전쯤부터 계속 불안하네요..
겨우 기억을 되살려 어느정도 복구했는데
그게 그 당시의 기억이 맞는진 모르겠어요..
되살린 기억은 8월 말쯤 추워져서 옥매트를 긴급 누르고 잤는데
자다가 뜨거워서 일어나서 긴급만 끄고 다시 잤는데
새벽 2시쯤 또 일어나니까 이불은 (제 쪽으로) 차져 있었고 아버지가 방에 들어와서 옥매트 온도를 내리고 나갔어요
(요땐 안경이 없어도 아버지가 평소 자주 입던 파란 굵은 줄무늬 셔츠를 입어서 알아봤구요..)
당시 아버지는 근무시간이 애매해 하루는 낮, 하루는 야간 이래서 새벽 2시 넘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들어오시면 제가 불을 잘 키고 자서 와서 불 꺼주고, 창문 잠겼나 보시고, 옥매트 온도 보시고 하거든요.. (불만 꺼줄 때도 많지만)
엄마한테 물어보면 계속 아버지라 하지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불안해요..
학교 남학생들이나 아는 아저씨들, 지나가는 남자들한테 거부감 이런 건 못 느끼는데
자꾸 불안해요.. 기억을 부분 살린다거나 해서 방법이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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