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작성자 |
여승민 |
E-mail |
|
작성일 |
2011-10-18 17:07:50 |
| 제목 |
감사합니다 |
원장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일하던 중에 원장님이 생각나서 들렀습니다
아마 원장님을 못만났다면 지금 하고 있는일도 계속하기 힘들었을겁니다
항상 겉으로는 활발하고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는데 앞에 나서서 얘기만 하려고 하면
힘들어져서 말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회사에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보고할일도 많고...
회의도 많은데...그때마다 이런 모습에 사람들 보기도 창피하고 특히나 저만 보고있는
아랫사람들 보기도 너무 부끄러워서 회사를 관두고 싶었습니다
보고나 중요한 회의가 있는날에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 병이라도 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 와중에 우연히 원장님을 찾아가서 상담받게 되었고 정말 제 인생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숨기고 싶었고 오랫동안 잊었던 과거때문에 이렇게 힘들어 졌다는것도 알게되었고
제가 제 자신에 대해 너무도 모르고 있었던것이 많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과 함께 상담했던 시간들이 생각이 많이 나네요
지금은 원장님 말씀대로 자책하지 않고 저 자신에 대해 많이 받아들이고 허용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 감정들에 대해 더이상 피하지도 않습니다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언제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연락드릴께요
|
|
|
|
